오늘정치
홍준표와 손잡나…김부겸, 대구시장 선거판 흔들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장 단수 후보로 확정되며, 보수의 심장부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공천 면접에 앞서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 만세"를 외치는 이례적인 퍼포먼스로 출사표를 던지며, 험지 출마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공천 면접 심사에 앞서 그는 "필요하다면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공언하며, 철저히 지역 민심에 기반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중앙당의 기조와 충돌할 가능성까지 감수하며 대구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선거 전략을 명확히 한 것이다.

면접 과정에서 김 전 총리는 현재 대구가 직면한 위기를 '쇠락'으로 규정하고,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 유치와 같은 단편적 해법을 넘어, 국가 차원의 파격적인 재정 투입과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약 20분간의 면접 이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김 전 총리를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공관위는 그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헌신해 온 당의 상징적 인물이며, 국무총리 등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후보 확정과 동시에 김 전 총리는 보수 진영을 향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희 컨벤션센터' 명칭 도입 검토와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추진 등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했으며, 이미 자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내비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전 시장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오는 5일부터 곧바로 대구로 내려가 본격적인 현장 민심 행보에 돌입하며, 험지에서의 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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