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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이 오히려 독? 황 성분이 만드는 끔찍한 방귀 냄새의 비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한다. 바로 방귀 횟수가 증가하고 냄새가 더욱 독해지는 현상이다. 평소보다 음식을 적게 먹는데도 오히려 가스가 더 많이 차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식단에 포함된 특정 식품들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첫 번째 주범은 단백질 셰이크다. 다이어트 중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백질 셰이크에는 '유청 단백질'이 주요 성분으로 들어있다. 유청 단백질은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 때 생기는 액체인 유청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여기에는 유당이 포함되어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에 따르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들은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렇게 소화되지 못한 유당은 대장까지 내려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생성하게 된다. 또한 단백질 셰이크에 첨가된 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감미료도 복부 팽만, 방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단백질 셰이크로 인한 방귀 문제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지현 영양사는 "유당이 제거된 분리유청단백(WPI)이나 완두, 쌀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단백질 셰이크를 처음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소량부터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 상태보다는 식사 직후나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 분비가 적고 위장 운동이 느려 단백질 셰이크가 충분히 소화되지 않아 방귀나 복부 팽만감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두 번째 원인은 다이어트 중 자주 섭취하는 복합 탄수화물 식품이다. 현미, 고구마, 감자, 귀리, 보리 등의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와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들은 '포드맵 식품'의 일종이다.포드맵 식품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 성분인 '포드맵'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말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까지 내려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일어나 가스를 생성하고 복부 팽만과 방귀를 유발한다.호주 모내쉬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이 포드맵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호흡 속 수소와 메탄 농도가 평균 약 3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포드맵 식품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를 다량 생성한다"고 설명했다.세 번째 원인은 다이어트 중 자주 섭취하는 저칼로리 채소들이다.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양파, 아스파라거스 등은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좋지만, 이 채소들은 '황'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황은 식물을 구성하는 무기 원소로, 장내 세균의 발효와 가스 생성 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에 따르면, 황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방귀의 빈도와 양이 모두 증가했다. 더욱이 황은 아주 소량만으로도 강력한 악취를 내며, 썩은 단백질에서 나는 냄새와 유사해 방귀 냄새를 더욱 독하게 만든다.다이어트 중 방귀가 증가하는 현상은 단백질 셰이크의 유당, 복합 탄수화물의 포드맵 성분, 그리고 저칼로리 채소의 황 성분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들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므로,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섭취 방법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 셰이크는 유당이 제거된 제품을 선택하고, 식사 후에 섭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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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화학물질'이 당신 몸속에 쌓이고 있다...전문가가 경고하는 치명적 주방용품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주방용품들이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중년 여성 건강과 피트니스 전문가 크리스 프레이태그는 특히 주의해야 할 주방용품들과 그 대안을 제시했다.가장 대표적인 유해 주방용품은 논스틱 프라이팬이다. 대부분의 논스틱 팬은 PFC 계열의 '영원한 화학물질'로 코팅되어 있어 고온에서 유해 가스를 방출할 수 있다. 이 물질은 체내에 축적되어 갑상선 문제, 호르몬 불균형, 심지어 암 발병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세라믹 코팅 팬이나 스테인리스, 무쇠 팬으로의 전환을 권장한다.플라스틱 커피 캡슐 역시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 고온에 노출될 경우 환경호르몬을 포함한 유해 화학물질이 방출될 수 있으며, 대부분 일회용으로 사용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프렌치프레스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리필 캡슐, 또는 캡슐이 필요 없는 커피머신이 더 안전한 대안이다.플라스틱 밀폐용기도 주의가 필요하다. BPA-free 표시가 있는 제품이라도 플라스틱 자체의 화학물질이 전자레인지나 고온에서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밀폐용기가 더 안전한 선택이다.플라스틱 도마는 사용 중 흠집이 생기기 쉬우며, 이때 미세플라스틱이 음식에 혼입될 위험이 있다. 일부 제품에는 항균처리를 위해 트리클로산과 같은 화학성분이 포함되기도 한다. 자연 항균 효과가 있는 나무나 대나무 도마가 권장된다.플라스틱 조리도구 역시 열에 노출되면 변형되거나 유해물질을 방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나무, 스테인리스, 고급 실리콘 소재의 조리도구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알루미늄 포일은 산성이나 염분이 높은 식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 알루미늄 성분이 음식으로 이행될 수 있다. 특히 반복 사용 시 노출량이 누적될 수 있어, 베이킹 시에는 유산지나 실리콘 매트를, 음식 보관 시에는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일회용 위생봉투와 지퍼백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며,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도 있다. 실리콘 재질의 다회용 보관팩이나 벌집 밀랍랩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플라스틱 생수병도 반복 사용하거나 고온에 노출될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물에 섞일 수 있어 위험하다.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텀블러, 대용량 유리병이 더 안전한 대체재로 활용될 수 있다.식기세척기용 주방 세제와 캡슐 세제에는 합성향료, 염료, 인산염 등 화학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식기에 잔류할 수 있다.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제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주방 세정제 역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인공향료 등이 포함되어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고 호르몬 교란 가능성이 있다. 천연 성분의 안전한 세정제나 식초, 베이킹소다, 에센셜 오일 등을 활용한 자가제조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주방용품의 재질과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작은 실천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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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보다 단백질 5배 많은 '슈퍼푸드'가 있다? 할머니들이 알고 있던 충격적 비밀
20대 아들이 체중 조절이 필요한데도 튀김 닭을 야식으로 자주 먹어 걱정이라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화제다. 튀김을 야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건강 측면에서 최악의 식습관으로 꼽힌다. 현대 사회에서 닭고기는 어느새 튀김, 양념, 배달 음식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닭고기 자체는 뛰어난 영양소를 함유한 건강식품이다.우리 조상들은 닭고기를 주로 삶아서 섭취했다. 인삼을 넣은 삼계탕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삶은 닭은 더위를 이기는 훌륭한 보양식이었다. 문제는 닭고기 자체가 아닌 현대적 조리 방식에 있다.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는 닭은 이탈리아 원산인 백색 레그혼종으로, 닭고기와 달걀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인 품종이다. 닭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육류다. 국립식량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닭고기는 소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고 소화와 흡수가 잘 되어 어린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영양학적으로 닭고기는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 100g당 20.7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은 단 4.8g에 불과해 126kcal의 열량을 제공한다. 특히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칼로리가 현저히 낮아져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적합한 식품이 된다.닭가슴살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표 주자로, 많은 운동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식품이다. 닭고기의 단백질은 전체 함량뿐만 아니라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 측면에서도 소고기를 능가한다. 또한 비타민 B2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 에너지 대사 촉진, 피부와 점막, 신경계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지방산 구성 측면에서도 닭고기는 우수하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산 함량이 31.6~32.9%로, 소고기(40.8%)나 돼지고기(42.7%)에 비해 현저히 낮다. 반면 혈액과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은 67.1~68.4%로, 돼지고기(57.3%)와 소고기(59.2%)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필수지방산 함량이 16.6~16.9%로, 이는 돼지고기의 1.6배, 소고기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면 다른 육류에 비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다만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상하기 쉬운 특성이 있어 구입 후 가급적 빨리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의 부위별로는 날개와 가슴살은 지방이 적어 죽 등의 요리에 적합하고, 넓적다리살은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다.닭고기 특유의 맛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탐산 덕분이며, 다양한 아미노산과 핵산 맛 성분이 어우러져 강하면서도 산뜻한 풍미를 제공한다. 조리 시에는 가위를 활용하면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인 관절 부위를 쉽게 자를 수 있다. 고기의 양이 많거나 조리까지 시간이 걸릴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닭고기는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이지만 튀김이나 양념 등의 조리법보다는 삶거나 굽는 등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한 닭가슴살이 이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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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여름철 생존 가이드 “식욕 없어도 밥은 꼭!”
여름철은 당뇨병 환자와 당뇨 전 단계인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체온 관리, 수분 섭취, 식이 조절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탈수, 무더위 속 운동, 입맛 저하, 제철 과일 과다 섭취 등은 자칫 혈당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핵심 요소지만, 여름에는 운동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한낮의 폭염 속에 실외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전문가들은 운동은 가장 더운 시간대를 피해 오전이나 저녁에 하고, 실내 냉방 시설이 갖춰진 장소에서 30~60분 정도로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더 큰 문제는 혈당이 이미 높을 때 운동을 강행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운동으로 인한 발한(땀 배출)과 함께 탈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당뇨병 환자의 신장이나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혈압이 급락하거나 어지럼증,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갈증을 느낄 경우 흔히 찾게 되는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당분이 높은 음료는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그 결과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소변 배출이 많아지고 갈증이 재차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가장 권장되는 음료는 시원한 물이나 당분 함량이 5~10% 미만인 저당 스포츠 음료, 혹은 보리차나 옥수수수염차 등 무카페인 차 종류다.식사도 중요한 변수다. 무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퇴되기 쉬운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히 때우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에게 식사 거름은 저혈당 위험을 높이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식사를 거르면 혈당이 급격히 낮아져 현기증, 발한, 심한 경우 의식 저하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시간에, 적절한 양으로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혈당 안정화의 기본이 된다. 여름철이면 더욱 손이 가는 제철 과일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수박, 참외, 포도, 복숭아 등은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을 공급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이 중 수박은 당지수(GI)가 특히 높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과일을 먹을 때 당지수가 낮은 사과, 배, 자두 등으로 대체하고, 한 번에 섭취하는 양도 1~2쪽 이내로 제한해 다양한 종류를 소량 섭취하는 방식으로 조절할 것을 권장한다.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 급상승)는 당뇨병의 진행과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과일뿐 아니라 여름철에는 시원한 디저트나 음료, 외식이 잦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종 음식의 당지수를 숙지하고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습관이 요구된다.전문가들은 “무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대사와 혈당 조절 시스템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며 “체온 조절, 수분 섭취, 규칙적 식사, 안전한 운동 등의 요소를 여름철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당뇨 환자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결국 여름은 당뇨 환자에게 도전의 계절이지만, 반대로 관리만 잘하면 오히려 혈당을 안정화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몸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조절하는 섬세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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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24일 만에 다시 '철창 신세'..머그샷 찍고 '나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4일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되었다. 이는 지난 1월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3월에 풀려난 지 약 4개월 만의 일이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2시 7분경,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영장 발부 직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하던 윤 전 대통령은 곧바로 입소 절차를 밟고 수용자 생활에 돌입하였다.이번 재수감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던 지난 1월의 구속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신분 변화에 따른 의전 중단이다. 첫 구속 당시에는 구치소 안에서도 대통령 경호처의 간접 경호를 받으며 일정 부분 예우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교정당국으로 신병이 완전히 인도되면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가 전면 중단되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절차와 대우를 받게 됨을 의미한다.입소 절차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윤 전 대통령은 위해 물품 반입 여부 확인을 위한 소지품 검색을 받았으며,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는 정밀 신체검사를 거쳤다. 이후 카키색 수용복으로 환복하고 수용자 번호 '3617번'을 부여받은 뒤 수용기록부 사진, 일명 '머그샷'을 촬영하였다. 이 모든 과정은 일반 수용자들에게 적용되는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이루어졌다.수용동으로 옮겨진 윤 전 대통령은 약 9.91㎡(3평) 규모의 독거실에 수용되었다. 이는 일반 수용자 1명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과밀 수용 문제가 심각한 구치소 현실을 반영한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용되었을 당시 사용했던 약 3.04평(화장실 포함 10.08㎡) 넓이의 독방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사용했던 3.95평(화장실 포함 13.07㎡) 면적의 독거실과 비교하면 다소 좁은 공간이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이 구금되었던 시설보다도 협소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됨을 시사한다.독방 내부에는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침대 없이 바닥에 깔고 자는 침구류, TV, 접이식 밥상, 싱크대, 변기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벽면에는 선풍기가 달려 있다. 선풍기는 화재 위험 등을 고려하여 24시간 가동이 가능하지만, 50분 작동 후 10분 동안 중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수용자들의 안전과 시설 관리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일상생활 또한 일반 수용자 규정에 따른다. 아침 식사는 미니 치즈빵, 찐 감자, 종합 견과류 등으로 구성되며, 이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일반적인 식단이다. 샤워는 공동 샤워실에서 이루어지며, 다른 수용자들과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여 이용하게 된다. 운동 시간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되며,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던 점을 감안하여 다른 수용자들과 동선 및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율될 예정이다. 이는 수용자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중단이다. 지난 1월 첫 구속 당시에는 경호처 직원이 구치소 내부 담장 외부에 대기하며 간접 경호를 맡았고, 유사시에 대비하여 주벽 부근 사무청사에서 상주하며 현직 대통령 경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속영장 발부와 동시에 교정당국으로 신병이 인도되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제공받던 모든 경호가 중단되었다. 다만,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서울구치소 소속 전담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의 계호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는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수용된 신분으로서 교정당국의 관리 하에 놓이게 됨을 분명히 보여준다.한편,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구속영장 발부 다음 날인 11일 오후 2시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오전까지 구치소에 머문 뒤 오후에 내란 특검 사무실로 출정하여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재구속은 윤 전 대통령의 사법적 운명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진행될 내란 혐의 관련 수사와 재판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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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덕분에 제주 해녀·방언 인기 폭발
2025년 1분기 넷플릭스 최상위 드라마로 평가받은 ‘폭싹속았수다’가 제주에 대한 기존의 휴양 도시 이미지를 넘어 역사, 문화, 자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서의 제주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올 상반기 동안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속았수다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기존의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파했다.앞서 ‘웰컴투삼달리’와 ‘우리들의 블루스’ 같은 드라마들은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비양도, 오일장 등 특정 촬영지 중심의 연관어가 주로 나타나 제주를 ‘여행지’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폭싹속았수다’는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다수 포함해 제주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방영 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의 해녀 언급량은 월평균 약 5천 건 수준이었으나, 3월에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이후 4월과 5월에도 각각 6,791건과 7,072건으로 높은 관심이 지속되었다. 기존의 ‘음식’, ‘식당’ 중심 연관어에서 벗어나 ‘엄마’, ‘삶’, ‘이야기’ 같은 정서적이고 인간적인 키워드가 함께 등장하며 해녀가 단순한 직업이나 관광 콘텐츠를 넘어 제주의 문화적 상징으로 다시 조명받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또한 드라마에서 사용된 제주 고유의 방언과 표현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 방언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크게 확대되었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 관련 콘텐츠가 각각 26편과 32편 업로드됐으며, 4월 한 달 동안 이들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 회에 달하는 등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방문객과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녕해수욕장으로의 차량 도착 수는 드라마 방영 전인 2025년 1~~2월 평균 2,442대에서 방영 후인 3~~4월 4,775대로 무려 96% 가까이 늘었으며,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증가했고, 온라인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상승하는 등 드라마 방영 효과가 실제 관광객 방문과 온라인 화제성에 고루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이 같은 데이터는 ‘폭싹속았수다’가 제주 관광 홍보에 있어 단순한 자연 풍광이나 관광 명소 소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전통,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제주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해녀’와 ‘제주 방언’ 등 무형문화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드라마 콘텐츠에 녹여냄으로써 관광객들의 문화 체험 욕구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관련 장소 방문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제주가 단순한 휴양지에서 벗어나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풍부한 이야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싹속았수다’ 사례는 콘텐츠를 통한 지역 문화 가치 재조명과 관광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으며, 향후 지역 관광 정책과 콘텐츠 제작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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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타들을 만족시킨 사진의 비결은? (김명중 사진작가)[ 함께 가는 저녁길 ] 2407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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