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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만든 '바다 위 천국' 日 관광객 폭주
대한민국 최초로 자체 설계·건조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 호가 드디어 태평양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첫 항해에서 102개 객실 전체가 예약 완료되는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한국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바다 위 5성급 호텔'이라는 콘셉트로 건조된 미라클 호는 최고급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발코니가 있는 고급 객실부터 야외 수영장, 조깅트랙, 파노라마 VIP 라운지, 면세점,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어 승객들에게 호화로운 해상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수온 유지 시스템이 적용된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하며, 키즈룸과 게임 바, 장애인용 객실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시설도 완비했다.디지털 노마드와 워케이션족을 위한 고속 위성 와이파이 서비스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해상에서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업무를 보거나 SNS 활동을 할 수 있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미라클 호는 주 3회 부산과 오사카를 왕복 운항하는 정기 노선을 운영한다. 또한 주말에는 '부산 원나잇 크루즈'라는 특별 상품을 선보이는데, 이는 부산 앞바다에서 광안대교와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불꽃쇼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향후에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국제 크루즈 노선도 개발할 예정이다.첫 항해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오사카 난코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과 온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선내에서는 일본 전통 의식인 술통 깨트리기 행사도 진행되어 선박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했다.일본 입항 행사에는 김현겸 팬스타 회장을 비롯해 일본 현지법인 산스타라인 임직원들과 오사카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인사, 주요 화주들이 참석했다. 특히 미쓰비시조선의 기타무라 토오루 회장까지 참석해 한일 해운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팬스타는 취항을 기념해 '투나잇크루즈'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상품은 오사카에서 엑스포와 온천 관광을 즐긴 후 다시 배를 타고 귀국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지난 17일 항해 중 발생한 기술적 문제는 신속하게 해결되어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이며, 회사 측은 승객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팬스타는 이미 2002년 국내 최초로 부산~오사카 항로에 대형 카페리를 도입하며 한국에 크루즈 개념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다양한 국내외 크루즈 상품을 개발하며 한국 크루즈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미라클 호의 취항으로 팬스타는 한국 크루즈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있는 해외여행 시장에서 크루즈 여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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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셰프도 반한 신안 김밥... '세계김밥페스타'가 들썩인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신안의 특색을 담은 김밥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축제장에서는 신안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독창적인 김밥 9종을 선보인다.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형상화한 '신안정원김밥', 부드러운 리코타치즈가 어우러진 '리치김밥', 새우와 김을 섞어 만든 전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 '김전김밥' 등 각양각색의 김밥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 특별한 김밥들은 2천원부터 최고 5천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신안의 아름다움을 담은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가 열려 창의적인 김밥 만들기를 겨루고, 바티칸 교황의 수석 셰프인 부로노 칭골라니(Bruno Cingolani)가 선보이는 특별 쿠킹쇼는 축제의 품격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신안정원김밥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김밥 만들기' 체험과 신안의 매력을 알리는 '슬로시티 홍보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참여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신안쌀, 땅콩강정 등 1천500여 개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어 즐거움을 더한다.특히 축제장 일원에서는 '피아노섬 축제'와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되어 방문객들은 하나의 장소에서 세 가지 축제를 한 번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신안군 관계자는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통해 신안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있는 김밥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축제는 신안의 독창적인 먹거리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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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보다 빨랐다! 한동훈, 11시간 만에 경선 후원금 채우며 돌풍 예고
국민의힘 6·3 조기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가 후원금 모금 시작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를 모두 채우며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여론조사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세웠던 최단·최다 후원 기록마저 경신한 것으로, 한 전 대표의 강력한 지지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한동훈 후보의 '국민먼저캠프'는 21일 오전 9시 후원 계좌를 공개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 55분 기준 대선 예비후보 후원금 모금액이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원을 넘어선 29억 4264만 4213원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는 모금 개시 후 정확히 10시간 55분 만에 달성된 기록이다. 총 후원인 수는 3만 5038명으로 집계됐으며, 1인당 평균 후원액은 약 8만 3984원이었다. 특히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가 3만 2893명으로 전체의 93.9%를 차지해, 폭넓은 지지층의 참여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캠프 측은 모금 개시 40분 만에 10억원을 돌파했고, 5시간여 만에 20억원을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캠프는 전날(20일) SNS를 통해 후원을 예고하며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한 후보는 이번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를 위촉했다. 김한나씨는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어, 한 후보와의 인연을 이어갔다.이번 한 전 대표의 기록은 앞서 이재명 전 대표가 세웠던 기록과 비교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모금을 시작한 후, '당일'(24시간 내)에 6만 3000여명의 후원으로 법정 한도를 채웠다고 16일 발표했다. 당시 후원회 측은 후원자의 99%가 10만원 미만 소액 후원자이며, 법정 한도를 2억 5000여만원 초과한 금액이 입금돼 반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23시간 만에 32억원이 모였다", "최단기간 최고액"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 전 대표 후원회는 "소액 다수의 후원으로 하루 만에 한도를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전 대표는 모금 개시 1시간 전 페이스북에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달라"며 직접 후원을 독려하기도 했다.두 사람의 빠른 후원금 모금 기록은 당권 경쟁 당시에도 나타난 바 있다. 지난해 7월 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중 한 후보는 후원 계좌 공개 8분 50초 만에 당대표 후보자 모금 한도인 1억 5000만원을 넘겼다. 같은 달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재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 역시 후원 계좌 공개 1시간 만에 한도를 채웠다. 2022년 민주당 전대 당시 이 전 대표는 1억 5000만원 모금에 2시간이 소요됐다.한동훈 전 대표의 이번 기록은 대선 경선 초반부터 강력한 조직력과 대중적 지지 기반을 동시에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소액 후원자의 높은 비율은 특정 계층이 아닌 광범위한 지지층으로부터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한 후보 측 김종혁 특보단장은 "제왕적 후보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23시간이었는데 그 절반도 안 걸렸다"며 "국민들은 좋은 정치에 너무도 오랫동안 목이 말랐던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후원금 모금 기록 경쟁은 다가올 대선 경선 및 본선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동시에, 양대 진영 핵심 주자들의 강력한 팬덤 및 소액 다수 후원이라는 새로운 정치 자금 모금 트렌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연 500만원(대선후보 후원회엔 1000만원)이며, 후원금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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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60% 육박..이재명 독주, 보수는 10%대 싸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 주자들의 적합도와 지지율 추이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5%p,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주보다 1.4%p 상승한 5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 후보가 해당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한 것으로, 여권 내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범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2.2%로 2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1.3%p 상승한 수치지만 이 후보와는 38.0%p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그 뒤를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8.5%, 홍준표 후보가 7.5%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나경원(4.0%), 안철수(3.7%), 개혁신당 이준석(3.5%), 민주당 김동연(2.0%), 민주당 김경수(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점을 언급하며, 그 지지층이 여권 내 다른 후보들로 고루 분산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보수 진영 주자들은 모두 한 자릿수 혹은 10% 초반에 머물러 후보군의 분산과 확장성 부재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실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18.6%로 1위를 기록했고, 한동훈 후보가 14.9%, 홍준표 후보 12.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9.6%, 나경원 후보가 6.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27.8%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후보 19.8%, 홍준표 후보 17.9%로 나타났다. 이는 당내 경선 구도에서도 김 후보의 우세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3.4%로 역시 1위를 기록했으며, 김동연 후보가 17.3%, 김경수 후보는 5.7%를 얻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무려 82.9%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리얼미터가 처음으로 실시한 3자 가상 대결 조사도 포함됐다. 이재명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주자들과 대결하는 시나리오에서 모두 54%대의 지지를 기록하며 확고한 선두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주자들의 지지율은 김문수 23.6%, 홍준표 20.5%, 한동훈 16.2%로 조사됐고, 이준석 후보는 각각 5~6%대에 머물렀다. 범야권 후보군 지지율 총합은 57.5%로, 범여권 후보군(35.9%)과의 격차는 21.6%p로 전주 대비 더 벌어졌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48.7%로 2.0%p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32.9%로 0.2%p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양당 간 격차는 15.8%p로 전주보다 더 벌어졌다. 기타 정당으로는 조국혁신당이 4.2%, 개혁신당 2.9%, 진보당 0.8%, 기타 2.2%, 무당층은 8.4%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들이 최근 충청권·영남권 중심의 지역 공약을 강화하면서 해당 지역에서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종 집무실 이전, 충청 행정수도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망 등 정책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 응답이 59.9%로 전주보다 1.2%p 상승했으며, ‘정권연장’ 응답은 34.3%로 전주 대비 1.0%p 하락했다. 이로써 정권교체 여론은 2월 4주차 이후 8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연장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68.7%로, 정권연장(27.4%)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대부분 지역에서도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지만, 대구·경북(정권연장 49.5%, 정권교체 42.9%)과 70세 이상 고령층(정권연장 48.0%, 정권교체 41.8%)에서는 여전히 정권연장 응답이 높았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였다.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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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6일' 청와대의 특별한 밤마실 선보여
청와대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6일까지 청와대 본관과 정원을 야간 개방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청와대 밤마실’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청와대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에 현대적인 조명과 예술적 요소를 더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 청와대 본관은 ‘청와단청’ 조명을 활용하여 화려하게 변신한다. 청와단청은 한국 전통 문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청와대 건물을 더욱 빛나게 꾸민다. 또한, 청와대 내 여러 공간에서는 다양한 빛의 예술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중 하나는 ‘빛의 길’로, 움직임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조명이 마치 방문객과 소통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빛의 숲’은 숲속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빛의 정원’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관저 정원을 배경으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정취를 한층 깊게 만든다.이뿐만 아니라,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청와대 밤마실 뮤직 콘서트’가 개최되어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재즈, 국악, 밴드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이 깊어가는 밤의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행사 입장은 하루 두 차례, 오후 7시와 8시로 나뉘어 이루어지며, 하루 최대 40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는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야경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청와대 어린이 세상’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처음으로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여 EBS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상연된다. 이 뮤지컬은 한글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지도록 돕는다.또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와대 역사관에서는 역대 어린이날 행사에 대한 시청각 영상이 상시 상영된다. 청와대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이 영상은 홍보관 미디어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청와대 팝업 북아트’, ‘청와대 부채 만들기’, ‘아이야 놀자 뷰티 프로그램’ 등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행사 당일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 및 참여 인원에 대한 정보는 청와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청와대 밤마실’ 야간 개방은 4월 17일부터 청와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로 청와대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특별한 경험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청와대의 품격 있는 밤을 즐기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경험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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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아직 결정 안 해" 대선판 슬쩍 참전?
6·3 조기 대선을 불과 44일 앞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일련의 행보가 사실상 대선 출마를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한 대행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진행한 외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No comment)”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간 출마 관련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그가 외신을 통해 사실상 출마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한 대행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등 비공개 접촉에서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인터뷰는 그가 권한대행으로서 공식 석상에서 출마 가능성을 직접 내비친 첫 사례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개인 정치 행보의 징검다리로 삼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간덕수’냐”며 “출마하나 안 하나 간보기는 언제 끝나느냐”고 비판했다.한 대행의 정치적 행보는 종교계에서도 감지됐다. 그는 부활절 당일인 2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에 참모 없이 홀로 참석했다. 명성교회는 대선 후보들이 종교계 민심을 얻기 위해 방문해 온 상징적 장소로, 앞서 김동연, 나경원 후보가 각각 이곳을 찾았고, 2022년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17년에는 홍준표 후보가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한 대행은 또 이날 오후 광림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축사를 전달했다. 축사에서는 “정부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외교·안보 이슈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띄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부터 주장해온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대해, 한 대행은 “현재로서는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이 없다”고 하면서도, 필요시 주한미군 주둔 협정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가 예고한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맞대응은 하지 않겠다”며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권한대행 체제에서 중대한 외교·통상 현안을 다루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되며, 선출된 대통령과 권한대행 간 수행 업무의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가 대선판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출마 가능성을 놓고 미묘한 입장 차가 드러난다. 김문수 후보는 “김덕수든 누구든 이재명만 꺾을 수 있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는 한 대행과의 후보 단일화까지 염두에 두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국민의힘 후보뿐 아니라, 이준석 신당, 유승민 전 의원, 이낙연 상임고문 등도 함께 묶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실제 정치 구도로 떠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반면 홍준표 후보는 “한덕수의 출마 여부가 언론 이슈가 되는 것이 우리로선 나쁠 게 없다”고 언급하며 다소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행보가 아쉽다”며 “당당하지 않다”고 한 대행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같은 날 울산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 경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한 대행 관련 질문에 “그분의 노코멘트에 대해선 나도 노코멘트”라고 답해 말을 아꼈다.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한 대행의 출마가 보수 진영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선 직전까지 권한대행 신분을 유지하며 국정과 선거를 동시에 관리하는 데 따른 논란은 물론, ‘중립성’ 문제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를 부각시키며 한 대행의 즉각적인 사퇴를 압박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는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외부적으론 신중한 거리를 유지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한 대행은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이날 외신 인터뷰를 포함한 일련의 발언과 공개행보는 정치적 결심을 굳혀가는 과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중립적 위치에 선 그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출마 여부를 밝힐지에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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