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정치
李 대통령 일침, "열심히 일하면 감사받는 공직사회"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 사회의 소극적 업무 행태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국무위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을 열심히 하면 감사나 수사를 받는다"는 인식이 공직 사회에 만연해 있다며, 이로 인해 관행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꺼리는 경향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장관들이 책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급 공무원들이 문책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책임은 내가 진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무자가 복수의 안을 올리면 장관이 최종 선택을 하거나, 명확한 지시사항을 통해 업무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 사회의 변화와 함께 민생과 직결된 생활 속 부조리 개혁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특히 상가 관리비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임대료 인상이 제한되자 관리비에 각종 명목을 붙여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태를 '범죄행위'에 가깝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사소해 보일 수 있으나 수많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급증한 청와대 업무량을 언급하며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국가적 위기 상황임을 강조하며 공직 사회의 헌신을 재차 당부했다. "공무원이 힘들면 국민은 편하다"는 말로, 개인의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비상 시기임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공직 사회에 만연한 복지부동(伏地不動)을 타파하고,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적극적인 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단순히 공직자들을 독려하는 수준을 넘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시스템적 변화를 통해 실질적인 행정 혁신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로 보인다.
결국 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집권 4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가 공직 기강을 다잡고, 민생 개혁 과제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대국민 메시지인 셈이다. 공직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 대통령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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