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사회
한시간 알바해도 한끼 못 먹는다! 대학가 물가 폭탄에 신음하는 청년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 문화가 부담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교 2학년 유지상 씨는 "후배들 밥을 사줘야 하는데 밥값이 많이 들어서 제 식비라도 아껴야 해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혼자 먹어도 1만 원이 넘는 식비에 후배 몫까지 부담하면 한 번에 최소 3만 원이 들어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지상 씨는 '천 원의 아침밥'으로 자신의 식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택했다.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운영하는 이 사업은 학생 식당에서 아침에만 천 원에 식사를 제공한다. 남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 통학하는 그는 식비 절약을 위해 일주일에 수업이 있는 3일 내내 이 아침밥을 이용한다.
다른 대학생 2학년 이동현 씨와 정승민 씨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동현 씨는 "물가가 오르니까 밥약이 너무 부담스러워요"라고 말했고, 승민 씨는 "한 끼에 2~3만 원씩 쓰면 용돈이 순식간에 없어진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식비를 절약하고 있다. 승민 씨는 저녁을 굶고 다음 날 천 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버티고, 동현 씨는 프랜차이즈 할인 행사를 따라다니며 저렴한 식사를 찾는다.

대학가 물가 상승은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 성북구 소재 대학교 인근 식당 11곳을 조사한 결과, 대표 메뉴 1인분 평균 가격이 1만 427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저임금이 1만 3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학생들은 한 시간을 꼬박 일해도 한 끼를 채 해결하지 못하는 셈이다.
8년째 대학가에서 닭갈비 집을 운영 중인 장기민 씨는 "업주 입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도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최근 학생들의 소비 패턴 변화를 목격했다고 한다. "돈이 없는 학생들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거나, 비싼 음식 위주로 소비를 줄이고, 일주일에 5번 먹던 것을 2~3번으로 줄이는 경우도 있어요."
대학생들은 비싼 외식 대신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을 찾는다. 1학년 안도준 씨는 "돈 없을 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라면 같은 거 먹어요"라고 말했고, 이기흥 씨는 "다른 데는 다 1만 원 넘어가서 부담스러운데, 맥도날드는 1만 원 아래로 먹을 수 있어서 싸게 먹을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가격마저 상승 중이다. 맥도날드 빅맥 세트는 2020년 5,900원에서 올해 7,400원으로 5년 사이 25% 올랐다. 저렴한 밥상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먹고사는 문제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과거 대학가의 상징이었던 '밥약' 문화와 저렴한 식사는 이제 고물가의 파고 앞에 흔들리고 있다.
- 72억 기부한 미녀 스님, 정체 알고보니..충격!
- 내장지방,원인은 비만균! '이것'하고 쏙쏙 빠져…
- 마을버스에 37억 두고 내린 노인 정체 알고보니..!
- 비트코인'지고"이것"뜬다, '29억'벌어..충격!
- "한국로또 망했다" 관계자 실수로 이번주 971회차 번호 6자리 공개!? 꼭 확인해라!
- 新 "적금형" 서비스 출시! 멤버십만 가입해도 "최신가전" 선착순 100% 무료 경품지원!!
- 오직 왕(王)들만 먹었다는 천하제일 명약 "침향" 싹쓰리 완판!! 왜 난리났나 봤더니..경악!
- 월수익 3000만원 가능하다!? 고수입 올리는 이 "자격증"에 몰리는 이유 알고보니…
- "서울 동작구" 집값 상승률 1위…이유는?
- “빚 없애라” 신용등급 상관없이 정부서 1억지원!
- 부족한 머리숱,"두피문신"으로 채우세요! 글로웰의원 의)96837
- 이만기의 관절튼튼 "호관원" 100%당첨 혜택 난리나!!
-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1년후 가격 2배 된다..이유는?
- 10만원 있다면 오전 9시 주식장 열리면 "이종목" 바